하워드의 진지한 충고, “매 순간 최선 다해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8.18 13: 10

“난 NBA선수지만 작은 훈련에도 최선을 다한다.”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28, 휴스턴 로케츠)가 한국을 찾았다. 하워드는 18일 오전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진행된 ‘드와이트 레슨’에서 한국농구 유망주 40명과 만나 비법을 전수하는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하워드는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으며 유망주들을 대했다. 세계최고 선수의 눈으로 보기에 유망주들의 기량이 다소 성에 차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하워드는 세세하게 선수들을 지도했다.

75분의 지도가 끝난 후 하워드는 유망주들의 질문에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오늘 함께 클리닉을 해서 정말 재미있었다. 단 하나. 진지하게 유망주들에게 충고를 하고 싶다. 난 NBA선수지만 아무리 작은 훈련이라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 오늘 유망주들 중 최선을 다하지 않고 걷는 선수들이 많았다. 작은 훈련에 최선을 다해야 큰 경기에서도 잘할 수 있다”고 충고를 던졌다.
유망주들은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을 던졌다. 올해 우승가능성에 대해 하워드는 “NBA에서 17-18년을 뛰고 파이널에도 진출 못하고 은퇴하는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우승을 하려면 팀원들이 서로 희생하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기회가 주어진다”며 겸손을 강조했다.
이어 “올랜도 시절 우리 팀은 정말 친했다. 비록 휴스턴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선수들과 아주 친하다. 서로를 존중해야만 코트 안에서 지적을 해도 감정이 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NBA특급센터의 진지한 조언에 유망주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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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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