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와 경기는 높이가 관건."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원주 동부와 경기서 문태영(24점, 6리바운드, 3스틸)과 함지훈(20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86-70으로 승리했다. 8강에 진출한 모비스는 '돌풍'의 경희대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그동안 김재훈-조동현 코치에게 기본적인 틀만 정해주고 대표팀에 다녀왔는데 좋은 팀을 만들었다"면서 "(김)종근이는 강점이 외곽슛이었다. 오늘 초반에 넣지 못했지만 과감하게 던지면서 기회를 갖게 됐다. 열심히 뛰는 선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사령탑으로 나섰던 유재학 감독은 김재훈 코치에 대해 큰 믿음을 나타냈다. 직접 지시하지 않고 김 코치에게 맡기는 모습. 유재학 감독은 "이번 대회서는 김재훈 코치가 전반적인 지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감독은 "경희대와 8강전이 정말 어려울 것 같다. (함)지훈이의 백업멤버가 없기 때문에 어렵다"면서 "두경민 등 외곽이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잘 준비해야 한다"면서 "높이가 관건이 될 것이다. 김종규, 우띠롱 등이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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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