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로드 벤슨(29, 모비스)이 우승반지를 자랑했다.
울산 모비스는 지난 4월 2013 프로농구(KBL)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 SK를 4-0으로 완파하고 챔피언에 올랐다. 시즌 중 창원 LG에서 모비스로 합류한 벤슨은 굳건히 골밑을 지키며 우승에 일조했다.
우승 후 벤슨은 고향인 미국 캘리포니아로 돌아가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그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미녀들과 망중한을 즐기기도 했다. 휴식도 잠시, 최근 벤슨은 한국으로 돌아와 선수단에 합류한 상태다. 벤슨은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모비스 대 동부의 최강전 16강에서 사복차림으로 동료들을 응원했다.

벤슨은 18일 자신의 SNS에 “방금 지난 시즌 노력을 보상받는 우승반지를 건네받았다. 멋지게 생겼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반지에는 ‘2012-2013 KBL Champion Phoebus’라고 새겨져 있다. 또 벤슨의 이름과 등번호도 써져 있다. 선수들마다 다른 버전으로 맞춤 제작한 특별한 반지를 받은 것.
동부시절 벤슨은 두 번이나 챔프전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친바 있다. 그래서 첫 우승반지에 대한 기쁨이 두 배다. 벤슨과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모두 재계약을 체결한 모비스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 벤슨이 또 하나의 우승반지를 수집할 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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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슨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