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 태권도 3단 발차기, 이번엔 제대로 작렬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8.18 17: 22

[OSEN=방송연예팀] 광희 태권도 3단 발차기가 제대로 작렬했다.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이면서 최근 예능돌로 확고한 자리를 굳힌 광희는 그동안 공인 태권도 3단이라는 자기 소개에도 불구하고 진짜 실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었다.
광희 태권도 3단의 실력이 제대로 발휘된 건 18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출발 드림팀 시즌2'에서다. 이날 '드림팀'은 제국의 아이들과 '개그콘서트' 멤버로 구성된 개그 드림팀이 대결을 펼쳤고 광희는 개그맨 송준근에 강력한 발차기를 날려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앞서 광희는 올해 1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 자신이 태권도 3단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스타킹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태권무 그룹 K타이거즈가 출연해 화려한 태권도 실력을 과시했다.

MC 강호동은 "광희가 태권도 유단자라고 알고 있다"며 "광희와 K타이거즈 멤버 중 한명이 대련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광희는 어쩔 수 없이 무대에 올랐고 대련을 위해 신발을 벗었다. 신발 한 짝을 벗은 광희는 깔창 때문에 절뚝 거려 패널들에게 큰웃음을 제공했다.
여기서 광희는 K타이거즈 멤버 중 한 명과 대련, 3단에 비해 수준 낮은 실력을 선보여 또 한번의 굴욕을 당했다.
하지만 이날 드림팀에서는 달랐다. 광희는 송준근과의 대결에 앞서 태권도 3단이라는 사실을 또다시 공개했고 "태권도를 오래했는데, 이미지 때문에 발차기를 잘 못했다"는 사정을 설명했다.
이에 '드림팀' 멤버들은 광희에게 즉석에서 니킥 시범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고 광희는 송준근에게 날카로운 발차기를 시도, 제대로 맞은 송준근을 꼼짝 못하게 응징해 광희 태권도 3단의 진짜 실력을 과시했다.
osenstar@osen.co.kr
KBS 2TV 출발 드림팀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