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충남체육회 꺾고 PO 진출 확정... 인천은 선두 굳히기(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18 17: 28

두산이 충남체육회를 꺾고 남자부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두산은 18일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핸드볼코리아리그 충남체육회와 경기서 21-1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추가하며 24점이 된 두산은 4위 충남이 나머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21점이 됨에 따라 3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두산은 전반 초반 이은호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정의경, 이재우의 골로 역전에 성공하며 줄곧 앞서 갔다. 전반을 10-6으로 마친 두산은 후반 초반 정의경이 2분간 퇴장 당한 틈을 타 한기봉의 연속골과 이은호의 속공으로 11-1 한 점 차까지 쫓겼다.

작전타임을 불러 전열을 재정비한 두산은 2분간 퇴장에서 돌아온 정의경의 골을 시작으로 윤시열, 홍진기가 연속해서 골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다시 벌렸고 그대로 경기는 끝이 났다.
이날 경기 MVP는 박찬영 골키퍼가 받았다. 지난 경기에서 이은호와 골 경합을 하다 파울을 범하며 완전 퇴장을 당했던 박찬영 골키퍼는 분풀이라도 하듯 전반 64.3%의 방어율을 기록하는 등 48.1% 방어율을 기록하며 뒷문을 확실히 지켰다. 공격에서는 홍진기가 8골, 정의경이 6골을 기록했다. 반면 충남은 이은호만 5골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저조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서는 문필희가 9골을 터뜨린 인천체육회가 부산 비스코에 29-22 승리를 거두고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날 승리를 거둔 인천은 2위 삼척과 승점을 5점 차로 벌려 앞으로 남은 세 경기에서 승점 3점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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