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민수의 아들 후가 전 축구선수 송종국의 딸 지아와 깜찍한 '밀당(밀고 당기기)'을 했다.
후는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다섯 가족들과 무인도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후는 배가 정박한 뒤 힘든 듯 모래 사장에 털썩 누웠다. 후의 표정에는 피곤이 가득 들어찬 모습이었다.
후가 누워있자 그의 주변에 지아가 다가왔다. 그리고 후 옆에 누워 자리를 잡았다. 후는 지아에게 "왜 따라하냐"고 묻더니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 누웠다. 지아가 다시 따라갔지만 후는 마치 혼자 있고 싶다는 듯 자리를 피했다. 이에 지아는 "아 진짜"라며 투정을 부렸다.

또한 이날 후는 배가 섬에 닿은 직후 신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이에 아이들의 이름을 모래 사장에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후는 먼저 성준의 이름을 썼다. 이어 자신의 이름도 새겨넣었다. 이윽고 지아가 그 곳을 향해 다가오자 "이름 쓴다"며 '송지하'를 모래사장에 써내려갔다. 이를 본 지아는 "지하 아니다"라며 화를 냈고, 이에 후는 지아의 눈치를 보며 머쓱해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일밤-아빠 어디가'는 다섯 아이들이 동생들과 함께 곤충채집에 나선 농천 나들이 마지막 이야기와 망망대해에 표류, 자급자족 여행이라는 미션을 받은 다섯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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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