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경석의 팀이 장아론 교육생의 넘치는 의욕 탓에 기합을 받아야만 했다.
서경석 팀은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류수영 팀에 맞서 독도법 훈련에 나섰다. 서경석 팀이 계속해서 뒤쳐져 있자 류수영 팀은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기 시작했고, 이에 서경석 팀이 끈질기게 추적을 해온 것.
뒤를 바짝 쫓아온 서경석 팀을 본 류수영 팀은 물놀이 중 갑작스레 길을 나섰다. 서경석 팀은 지친 나머지 코 앞까지 쫓았지만 이내 다시 뒤쳐지고 말았다. 그러나 서경석 팀의 장아론 교육생은 욕심을 내어 혼자 류수영 팀을 앞질러갔다.

일은 순조로워지는 듯 했다. 장아론 교육생이 깃발을 먼저 뽑으면 서경석 팀의 승리였다. 그러나 이 때 조교가 장아론 교육생을 부르며 "왜 혼자 앞서 가냐"고 혼을 냈다. 그리고 이들은 장아론 교육생의 독단 행동으로 인해 기합을 받았다.
장아론 교육생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조를 만났을 때 힘이 조금 남아 있으니 빨리 깃발을 뽑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팀에 피해를 준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며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일밤-진짜 사나이'는 무수면 30시간째에 돌입, 굳건히 40시간의 무수면 정예수색교육을 이겨내는 멤버들의 모습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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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진짜 사나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