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in 사바나', 진정한 자립 위해 아프리카로 떠난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8.18 18: 52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팀이 '자립'을 위해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떠난다. 배우 한은정과 정태우, 이규한, 가수 김원준이 새 멤버로 합류해 김병만과 노우진, 그리고 류담과 함께 정글 생존에 도전한다.
'정글의 법칙 in 사바나'(이하 정글의 법칙) 팀은 18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김병만의 한글자택에서 10기 병만족을 공개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글의 법칙' 팀은 아프리카로 떠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사바나 편의 연출을 맡은 변진선PD는 "벨리즈 편이 풍요롭고 여름에 잘 맞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 사바나 편은 주로 탄자니아와 케냐에서 촬영한다. 육지의 끝판"이라며 "내가 악역을 맡아 고행의 연속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변PD는 "바다에서 생존하는 것보다 육지에서 생존하는 것이 몇 십 배는 힘들다. 병만족이 10번째로 아프리카에 다시 간다는 큰 의미를 갖고 만들겠다"라며 "벨리즈 편의 테마가 극기였다면 사바나는 자립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자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스로 해결해야 할 더 많은 과제가 주어지고, 내가 엄정하고 객관적인 악역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사바나 지역이 우리가 상상하는 그 모습 그대로의 절정 부분 그대로다"라고 덧붙였다.
김병만 역시 "사실 처음 나미비아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무서웠는데 갔던 곳을 이번에 다시 가게 되는데 대충은 예상이 된다"라며 "그때 먹을거리도 없고 정말 힘들었다. 있다고 해도 잡을 수 없는 동물들이 많은 곳이다. 지난 벨리즈 편에서 마음껏 배워가서 한다고 했는데 사바나는 자료를 찾아봐도 없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병만은 "이번에야말로 우리들끼리 많이 뭉쳐서 즐기는 모습, 황량하지만 좀 더 예능적인 모습, 우리들끼리 해나가야겠다는 각오다"라며 "솔직히 지금 새 멤버들에 대해 궁금하다. 얼굴을 본 적은 있지만 인사만 했지 어떤 성격인지는 모른다. 이번에 가서 어떤 모습으로 생존할지 궁금하다. 그것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병만을 비롯한 10기 병만족은 '정글의 법칙 in 사바나' 촬영을 위해 오는 23일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떠난다. 탄자니아는 세계 8대 불가사의로 최대 크기의 분화구인 응고롱고로, 킬리만자로, 침팬지 숲 키고마, 올두바이 계곡 등이 있는 가장 아프리카답고 치열한 정글이다. 병만족은 처음 갔던 아프리카를 다시 찾음으로써 그동안 발전한 모습을 확인하고 정글 체험의 진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정글의 법칙'은 앞서 나미비아, 시베리아, 마다가스카르, 뉴질랜드, 네팔 히말라야 등 전 세계 오지의 화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병만족의 정글 체험을 안방극장에 전달, 조작논란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16%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는 10월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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