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의 4번 타자 이대호(31)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18일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희생플라이로 팀의 유일한 점수를 뽑았다.
시즌 62타점을 올린 이대호는 타율은 3할1푼5리서 3할1푼2리로 하락했다. 오릭스는 롯데에 1-3으로 패했다.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롯데 선발투수 후루야 타쿠야의 3구 체인지업에 3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 1사 1루에선 타쿠야의 5구 체인지업에 다시 3루 땅볼, 두 타석 연속 체인지업을 공략하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대호는 6회초 1사 2, 3루 세 번째 타석에서 우치 다쓰야를 맞아 2구 바깥쪽 커터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팀의 첫 점수를 뽑았다. 이후 이대호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마스다 나오야의 4구 직구에 2루 땅볼을 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퍼시픽리그 최하위 오릭스는 이날 경기 패배로 시즌 54패(46승 3무)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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