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오른손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36)이 천적 NC 다이노스를 넘지 못했다.
옥스프링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홈런) 4탈삼진 2볼넷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옥스프링은 시즌 10승 도전에 실패했고 6패째 위기에 몰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옥스프링은 평균자책점 3.49로 리그 정상급 투구를 했다. 하지만 NC전 2경기에 나와서는 1패 평균자책점 5.73으로 상대 구단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지 않았다. 결국 이날도 내야 실책 불운이 2차례 겹치며 NC를 상대로 고전했다.

옥스프링은 1회 선두 타자 김종호를 3구 만에 119km 커브를 던져 루킹 삼진 요리했다. 모창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하지만 나성범의 유격수 땅볼을 야수가 더듬어 내보냈다. 옥스프링은 볼카운트 1B1S에서 이호준에게 3구째 144km 직구를 통타당해 2점포를 허용했다. 옥스프링은 조영훈을 3루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2회 옥스프링은 첫 타자 권희동을 몸쪽 공을 던져 3루 땅볼로 잡아냈다. 옥스프링은 지석훈을 135km 슬라이더, 노진혁을 119km 커브를 던져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회를 마쳤다.
옥스프링은 3회 선두 타자 김태군을 풀카운트 끝에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다. 하지만 김종호에게 풀카운트 끝에 143km 직구를 공략 당해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옥스프링은 나성범 타석 때 1루 주자 김종호를 견제로 잡아내 스스로 위기를 끝냈다.
4회 옥스프링은 선두 타자 나성범을 2루 땅볼로 봉쇄했다. 옥스프링은 1사후 이호준에게 낮은 직구를 공략 당해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조영훈을 볼넷으로 내보내 1,2루 고비를 만났다. 옥스프링은 권희동에게 왼쪽 담장을 맞는 큼지막한 2루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옥스프링은 지석훈과 노진혁을 뜬공으로 침묵시키고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옥스프링은 선두 타자 김태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1사후 모창민에게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 때 유격수의 2루 송구가 위로 흘러 김태군이 2루를 지나 3루까지 갔다. 옥스프링은 1사 1,3루에서 나성범에게 바깥쪽 높은 공을 던져 좌전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옥스프링은 이호준을 삼진으로 솎아내지만 2사 1,2루에서 조영훈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6점째 실점했다. 또 다시 옥스프링은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다. 옥스프링은 지석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5회를 마칠 수 있었다.
이날 경기까지 옥스프링은 NC전 3경기에서 16이닝을 던져 11자책점을 내줘 평균자책점 6.19를 기록하게 됐다. 옥스프링에게 NC가 천적으로 남게 됐다. 6회 현재 롯데가 NC에 3-6으로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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