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드리고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부산 아이파크가 울산 현대를 물리치고 7위로 도약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18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3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경기서 후반 36분 터진 호드리고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9승 7무 7패(승점 34)로 이날 무승부를 거둔 제주(승점 33)를 제치고 7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선두권 싸움을 위해 승점이 절실했던 울산은 부산 원정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부터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김신욱과 하피냐, 한상운이 총출동한 울산은 부산의 골문을 두들겼고 부산 역시 파그너와 임상협이 공격을 주도하며 맞대응했다. 몇 번의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두 팀 모두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이 되자 양팀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울산은 호베르또와 김승용을, 부산은 한지호와 호드리고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후반 36분, 한지호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고가 울산의 골문을 열어젖히며 용병술 싸움에서 윤성효 감독이 미소를 지었다.
1-0 리드를 잡은 부산은 울산의 거센 공세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 18일 전적
▲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부산 아이파크 1 (0-0 1-0) 0 울산 현대
△ 득점 = 후 36 호드리고(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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