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공동선두(23홈런)로 다시 뛰어오른 ‘청년 장사’ 최정(26, SK 와이번스)이 맥스 배너블 타격코치의 조언에 감사 의사를 표시했다.
최정은 18일 잠실 두산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0으로 앞선 4회초 1사 1루서 상대 선발 이재우의 3구 째 직구(138km)를 당겨 좌월 쐐기 투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지난해 홈런왕 박병호(넥센)와 23홈런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경기 성적은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이었고 팀은 9-0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최정은 “최근 타격을 할 때 컨택을 위해 발을 교차시키는 크로스 스텝과 관련, 맥스 코치께서 미세하게 열어두는 식으로 쳐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조언하셨다. 그리고 그것이 맞아 떨어졌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그는 “팀이 최근 잘 하고 있는데 중심타자로서 잘해야만 한다는 생각 외에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라며 팀을 위한 책임감을 우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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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