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투수 문성현이 2승 사냥에 성공했다.
문성현은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 총투구수 88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3개. 최고 146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투심 패스트볼을 섞어 던졌다. 넥센은 문성현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5-3으로 꺾었다.
시즌 2승째를 거둔 문성현은 경기 후 "경기 전에 공격적인 피칭하려고 생각했었다. 특히 슬라이더가 좋아 (허)도환이형이 사인 많이 내줬는데 그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문성현은 "뒤늦게 선발진에 합류한 만큼 남은 경기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무조건 4강에 갈 수 있도록 선발 투수의 역할을 잘 소화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문성현이 선발 투수로서 좋은 피칭을 해줬다. 이어 나온 오재영, 한현희, 손승락의 좋은 마무리로 연결됐다"고 호평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에 조금 힘들었는데 승락이가 잘 막아줬다. 공격에서는 이택근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한 주동안 선수들 수고 많았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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