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오른손 투수 손민한(38)이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호투했다.
손민한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3차전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손민한의 등판은 NC 마운드에 안정감을 줬다.
손민한은 팀이 6-3으로 앞선 8회 등판했다. 선두 타자 롯데 4번 타자 전준우를 볼카운트 1S에서 123km 체인지업을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이어 박종윤을 볼카운트 1B에서 140km 직구를 던져 3루 파울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손민한은 강민호를 초구 142km 직구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공 5개로 1이닝을 가볍게 막아냈다.

이로써 손민한은 후반기 구원으로 이날 경기 포함 9경기에 나와 단 한 점만 내줘 후반기 평균자책점을 0.69까지 끌어내렸다. 손민한의 후반기 불펜 전환은 신의 한수로 불리고 있다.
특히 손민한은 1,458일 만에 친정팀 롯데 홈구장 사직 구장에 등판해 값진 호투를 펼쳤다. 손민한은 지난 2009년 8월 21일 롯데 유니폼을 입고 사직 LG전에 등판해 6이닝 4실점(3자랙)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 이민호가 팀 승리를 끝내 지키지 못해 손민한은 홀드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NC와 롯데의 팀 간 13차전 경기는 현재 연장 10회가 진행중이다. 양 팀은 6-6으로 팽팽히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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