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의 황제 우사인 볼트(27)가 뛰지 않았음에도 자메이카가 손쉽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 진출했다.
네스타 카터와 케마 베일리 콜, 워렌 위어, 오셰인 베일리로 구성된 자메이카 계주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 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열린 남자 400m 계주 예선 1조 경기서 38초17로 결승선을 통과, 2위로 결승에 올랐다. 1위는 38초12로 영국이 차지했다.
자메이카는 남자 100m와 200m서 금메달을 목에 건 볼트가 출전하지 않았지만, 남자 100m 동메달 카터와 200m 은메달 위어의 질주에 힘입어 손쉽게 결승에 진출했다. 볼트는 잠시 후 오후 11시 40분에 열릴 예정인 결승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경수(26, 파주시청)와 유민우(22, 한국체대), 조규원(22), 김국영(22, 이상 안양시청)으로 구성된 한국은 자메이카와 함께 달려 6위에 머물러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39초00을 기록해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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