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안치홍, “연패 끊고자 하는 마음 강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8.18 21: 59

결정적인 순간 결승타를 치며 팀 승리를 견인한 안치홍(23, KIA)이 그 비결로 강한 정신력을 손꼽았다.
KIA는 18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2-4로 뒤진 8회 5점을 내는 데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은 끝에 7-4로 이겼다. KIA는 이로써 5연패에서 탈출한 상황에서 휴식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사실 어려운 경기였다. 7회까지 2-4로 끌려갔다. 몇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득점권에서의 답담함도 계속됐다. 그러나 KIA는 8회 1사 1,2루에서 신종길의 동점 2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2사 1,3루에서는 안치홍이 귀중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의 주인공이 된 안치홍은 “오늘 경기 들어가기 전부터 어떻게든 연패를 끊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고 그런 부분이 경기를 하면서 정신력과 집중력에 도움을 줬다”라면서 “임찬규가 직구 승부를 안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2구 몸쪽 공에 내가 대처하지 못한 것을 보고 다시 직구가 들어올 것이라 생각했다. 운 좋게 노림수가 잘 맞은 것 같다”고 결승타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안치홍은 “코칭스태프 교체는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선수들끼리는 최선을 다하자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휴식기를 앞두고 경기에서 이겼는데 휴식기 동안 어떻게 잘 활용하고 경기를 치르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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