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일본 화산 폭발, 일본 관광 수요 줄어들 듯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8.18 23: 03

[OSEN=이슈팀] 일본 가고시마현에 위치한 활화산 사쿠라지마에서 18일 오후 4시30분께 대규모 화산 폭발이 일어나면서 일본 국민들이 불안감에 떠는 것은 물론이고 일본 여행을 계획했던 국내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뜸해질 것으로 보인다.
가고시마현의 가고시마시는 일본 남규슈 지역의 주요 도시로 그동안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던 곳이다. 특히 이번에 대규모 폭발을 일으킨 사쿠라지마는 가고시마시의 상징 가운데 하나로 관광수요를 일으키는 주요 관광 자원으로 손꼽혔는데 이번에는 역효과를 내게 됐다.
이번 사쿠라지마 화산 분출은 일본 기상청 관측 사상 처음으로 분화구 연기가 5KM 상공까지 분출하면서 대재앙이 일어날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상황이다. 사쿠라지마에서 뿜어져나온 화산재는 현재 인근 가고시마시로 날아가면서 도시 전체가 어둠에 휩싸였고 사람들은 마스크를 한채 비상대피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행업계에서는 규슈 지방 쪽 여행 일정을 재검토하느라 휴일에도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하는 중이고 특히 가고시마 여행 상품을 판매한 회사들은 고객 문의 전화에 응답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osenhot@osen.co.kr
MBC 제공 '뉴스데스크'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