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KIA, 5연패 탈출...LG 선두등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8.18 23: 32

연패를 끊겠다는 KIA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 KIA가 8회 역전극을 펼치며 LG의 선두 입성을 가로막았다.
KIA는 18일 군산 월명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8회에만 5점을 내는 집중력을 과시한 끝에 7-4로 역전승했다. KIA(42승49패2무)는 5연패 탈출과 함께 휴식일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KIA에선 안치홍이 2안타와 결승타를, 신종길은 2안타와 3타점, 그리고 이용규와 차일목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중간에 등판한 선발 요원 듀웨인 빌로우가 2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한국무대 첫 승을 구원승으로 장식했다.  9회 등판한 윤석민은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LG(58승39패)는 경기 막판까지 앞서 갔지만 8회 KIA의 집중력을 이겨내지 못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8회에만 네 명의 투수를 쓰며 총력전을 펼쳤으나 믿었던 불펜이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이날 포항에서 삼성이 넥센에 져 승리한다면 올 시즌 첫 단독 1위가 될 수 있었으나 천금같은 기회를 놓쳤다. 선발 신재웅은 5⅓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으나 불펜 난조로 개인 4연승의 기회를 날렸고 정성훈의 3안타 활약도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SK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6⅔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짓누른 레이예스를 앞세워 9-0으로 완승을 거뒀다.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4승2무46패(6위, 18일 현재)를 기록하며 재도약을 향해 고삐를 당겼다.
반면 두산은 선발 이재우가 일찌감치 무너진 데 이어 타선이 레이예스의 쾌투에 봉쇄당하는 바람에 완패를 당하며 연승이 끝난 쓴맛을 봐야 했다. 두산의 시즌 전적은 54승2무41패로 3위다.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넥센은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문성현의 호투와 이택근의 맹타를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삼성은 5월 10일 KIA전 이후 포항 경기 5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2년 연속 10승 등극을 향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선 좌완 장원삼은 4이닝 5실점(8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으로 무너졌다. 시즌 8패째. 4일 잠실 LG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롯데와 NC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팀 간 13차전 경기에서 6-6으로 무승부했다. 이로써 롯데는 47승 45패 3무를 기록했다. NC는 39승 54패 4무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5이닝 8피안타(1홈런) 4탈삼진 2볼넷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NC 선발 에릭은 7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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