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10연승 마감…PHI에 끝내기 패배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8.19 05: 41

최근 10연승으로 질주하던 LA 다저스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50경기 42승 8패, 10연승을 달리고 있던 다저스는 필라델피아에 일격을 당하면서 시즌 72승 51패가 됐다.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다.
반면 앞선 다저스와의 2경기에서 모두 영패를 당했던 필라델피아는 반격에 성공하면서 4연패를 끊었다. 시즌 54승 69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다.

다저스는 2회 안드레 이디어의 홈런포로 선취점을 신고했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디어는 필라델피아 선발 콜 해멀스의 초구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디어의 올 시즌 9호 홈런포다. 이어 다저스는 4회 1사 후 이디어의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폭투 때 2루까지 갔다. 스캇 밴 슬라이크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가 좌전 적시타로 이디어를 홈에 불러 들였다.
연패탈출을 향한 필라델피아의 집념은 경기를 동점으로 끌고갔다. 반격에 나선 필라델피아는 4회 다린 러프의 솔로포가 터졌다. 러프의 시즌 8호 홈런이다. 이어 6회에는 체이스 어틀리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간 뒤 도모닉 브라운의 우전안타, 러프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채웠지만 코디 애쉬의 내야땅볼로 동점에 만족해야 했다.
필라델피아는 9회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다. 1사 후 케스퍼 웰스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카를로스 루이스의 중전안타가 터져 1사 1,3루를 만들었다. 타석에 선 대타 지미 롤린스가 볼넷을 얻어 1사 만루로 기회가 이어졌고 마이클 영이 유격수 정면 땅볼을 쳤지만 핸리 라미레스가 또 공을 더듬어 경기가 끝났다.
다저스 선발 리키 놀라스코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는 기록하지 못하며 시즌 10승 달성을 다음 등판으로 미뤘다. 필라델피아 선발 콜 해멀스 역시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승패와는 무관했다. 브랜든 리그는 9회 1사 후 등판, 실책과 피안타를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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