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안타+3볼넷 100% 출루…출루율 .415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8.19 06: 09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31)가 출루의 달인다운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밀러 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중견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 3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활약으로 추신수는 타율을 2할7푼7리(440타수 122안타)로 끌어 올렸고, 특히 5번 모두 출루하면서 출루율을 4할1푼5리까지 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밀워키 선발 윌리 페랄타를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치면서 출루에 시동을 걸었다. 희생번트와 조이 보토의 내야안타로 3루를 밟은 추신수지만 1사 1,3루에서 브랜든 필립스가 병살타를 기록, 득점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2-0으로 앞선 2회 1사 1,2루 두 번째 타석에서 7구 승부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보토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2루까지 간 추신수는 필립스의 좌전안타 때 홈을 밟아 이날 경기 자신의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출루 행진은 계속됐다.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나간 추신수는 5회 2사 2,3루에서 또 볼넷을 얻어 걸어 나갔다. 이후 세자르 이즈투리스와 보토의 연속볼넷으로 3루까지 간 추신수지만 필립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돼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미 9-0으로 사실상 승부가 갈린 7회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 선 추신수는 깔끔한 우전안타로 100% 출루를 완성했지만 이즈투리스의 병살타로 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추신수는 슬라이딩 캐치로 호수비를 펼쳤다. 신시내티는 호머 베일리의 8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 역투와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9-1로 승리를 거두고 최근 2연패를 마감했다. 시즌 70승 54패가 된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자리에 그대로 머물렀지만 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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