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경쟁자' ATL 테헤란, 10승 달성…ERA 2.96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8.19 07: 13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신인 우완 훌리오 테헤란(22)이 10승 달성과 함께 2점대 평균자책점에 재진입했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이끄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의 잠재적 변수로 작용할지도 모른다. 
테헤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5피안타 3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애틀랜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6패) 고지를 밟은 테헤란은 평균자책점도 3.08에서 2.96으로 낮추며 2점대 재진입에 성공했다. 류현진을 비롯해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야시엘 푸이그(다저스)와 신인왕 경쟁을 이어갔다. 

테헤란은 1회 데나드 스판에게 우전 안타, 앤서니 렌든에게 볼넷을 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브라이스 하퍼를 좌익수 뜬공 잡은 뒤 제이슨 워스를 93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이어 아담 라로시마저 1루 땅볼 처리하며 실점없이 1회 위기를 극복했다. 
2회에도 이안 데스먼드를 볼넷, 채드 트레이시에게 중전 안타를 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커트 스즈키를 느린 커브로 헛스윙 삼진 잡은 뒤 지오 곤살레스와 스판을 각각 1루 번트 뜬공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또 다시 실점 위기를 넘겼다. 
3회에도 렌든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하퍼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3이닝 연속 무사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에도 워스를 슬라이더로 루킹삼진 처리한 뒤 라로시와 데스먼드를 유격수 내야 뜬공과 3루 땅볼 아웃시키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4회부터는 안정감을 찾았다. 4회 트레이시-스즈키-곤살레스를 공 8개로 삼자범퇴 요리했고, 5회에도 2사 후 하퍼에게 2루타를 맞았을 뿐 나머지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6회에는 2사 후 트레이시에게 2루타를 맞고, 스즈키를 고의4구로 보내 1·2루 위기 초래했으나 곤살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애틀랜타 불펜이 남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테헤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테헤란은 류현진(12승)-밀러(11승)에 이어 신인 투수로는 3번째 두 자릿수 승수 고지를 밟는데 성공하며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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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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