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메리아 김영규, 비야레알전 소집 명단 포함...데뷔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19 08: 01

김영규(18, 알메리아)의 프리메라리가 데뷔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김영규(Kiu)가 알메리아의 소집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인 마르코 토르시글리에리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된데다 넬슨 토마르, 라울 가르시아, 라몬 아지즈도 명단에서 빠지면서 김영규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
마르카는 "'끼우(Kiu)'라고 불리는 한국의 윙어 김영규는 이제까지 세군다B팀에서 뛰었다. 하지만 이번 비야레알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소집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며 그가 알메리아 소집 명단에 있음을 확인시켰다.

알메리아 유소년팀에 입단해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김영규는 올 프리시즌에 처음으로 1군에 합류, 성인팀에서 뛰며 두각을 보였다. 지난 2010년부터 알메리아 유소년 팀과 2군 팀을 맡아 김영규를 직접 지도한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감독은 프리시즌 경기 동안 적극적으로 그를 기용하면서 1군 데뷔 가능성을 높였다.
김영규는 지난 2012-2013시즌 알메리아 B팀의 선수로 스페인 세군다B 디비시온(3부리그)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 그는 이번 프리시즌서 2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3경기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과연 김영규가 네 번째 한국인 프리메라리거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알메리아와 비야레알의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은 20일 새벽 5시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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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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