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 시계 '갤럭시 기어', 내달 4일 공개...입는 컴퓨터는 한발 먼저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8.19 08: 13

삼성전자가 애플보다 빨리 스마트시계 ‘갤럭시 기어’를 출시함으로써, 먼저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
블룸버그,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삼모바일 등 복수의 외신들은 19일(한국시간)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어’를 9월 내에 애플보다 빨리 내놓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독일 베를린에서 9월 4일로 예정돼 있는 ‘갤럭시 노트3’ 언팩(공개행사)서 ‘갤럭시 기어’도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갤럭시 기어’의 예상되는 기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 기어’는 사용자가 시계를 통해 전화를 걸거나 메일을 확인하고, 간단한 인터넷 서핑까지 가능하게 한다. 플렉시블(구부러지는) 화면을 적용하지는 않은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구글의 ‘구글 글래스’와 함께 일명 입는 컴퓨터의 시대가 개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일각에서는 ‘갤럭시 기어’에 대한 과도한 관심을 견제하고 있다. ‘갤럭시 기어’가 스마트 시계는 맞지만, 스마트폰의 액세서리로 기존의 스마트 시계들과 큰 차별성 없이 출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4일 언팩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어’보다 ‘갤럭시 노트3’을 공개하는 것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luckyluc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