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컴백하는 승리가 음반에 대한 자신감과 파격적인 티저 영상으로 엿보였던 파격 콘세트 어디에 방점을 둘지 관심을 모은다.
이날 정오 승리는 두번째 솔로 미니앨범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LET'S TALK ABOUT LOVE)'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에 대한 승리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그는 컴백을 일주일 여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 차례 글을 올려 신보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7년 간 빅뱅으로 활동하면서 쌓아온 음악적 내공을 쏟아넣은 음반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고조시켰다. 특히 이번 미니앨범을 '작품'이라고 표현하며 "발매 전인 지금도 내게 큰 변화를 주었고 이 음반을 통해 난 크게 성장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내 모든 실수를 만회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새 앨범에는 총 6곡(보너스 트랙 제외)이 수록될 예정. 인트로격인 1번 트랙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는 빅뱅의 지드래곤, 태양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승리의 지원사격에 나선 노래를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밖에 YG가 키우고 있는 신인 걸그룹 멤버 중 한 명인 김제니가 수록곡 '지지베(GGBE)'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완성도 못지 않게 주목을 받고 있는 부분이 바로 '파격'. 승리는 19금을 단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 티저 영상을 공개, 숱한 화제를 낳았다. 이 영상에는 남녀 모델이 등장, 여성의 가슴을 만지고 속옷을 벗기는 높은 수위의 장면이 포함됐다. 때문에 YG에서는 자발적으로 19금 심의를 신청하고 성인 인증 절차를 거치도록 조치를 취했을 정도.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빅뱅의 멤버 승리가 19금에 도전했다는 사실은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는 타이틀곡 '할말 있어요' 뮤직비디오와 맥을 같이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10대 팬층이 두터운 승리의 음악을 팬들이 어떻게 수용할지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승리의 컴백은 의미가 남다르다. 빅뱅 데뷔 7주년을 기념해 앨범이 발매된다는 점도 그렇지만 그가 음악적인 부분에서 겪었던 슬럼프를 이겨내고 발매하는 음반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가 가요계에 어떤 반향을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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