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김혜수+이정재+송강호=3천만배우 기대작?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8.19 08: 24

주연배우 세 사람 모두 주연으로 천만관객 영화를 찍었다. '도둑들' 이정재 김혜수 콤비와 '괴물' 송강호가 뭉친 바로 그 영화, '관상' 이야기다.
오는 9월 11일 개봉을 앞둔 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 작품을 신뢰할 수밖에 없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바로 과 을 통해 천만 신화를 일군 송강호, 이정재, 그리고 김혜수가 각각 강렬한 연기 카리스마를 발산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기 때문.
 

2006년 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흥행 보증수표 송강호. 지난 해,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라는 기록을 세운 에서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보여준 이정재와 김혜수. 이 두 작품을 통해 각각 무서운 존재감을 발휘한 대한민국 대표 천만 배우 송강호, 이정재, 김혜수가 오는 9월 11일 개봉을 앞둔 에서 의기투합한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배우가 세 명이나 출연한다는 사실, 그것이 을 믿고 볼 수 있는 이유라는 게 배급사가 내세우는 흥행 명분이자 희망이다.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 송강호는 이번 작품에서 사람의 얼굴만 보고도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관상가 ‘내경’으로 변신한다.
그는 자신의 비범한 능력으로 위태로운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는 천재 관상가로 분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흡입력 넘치는 연기로 대한민국 영화 팬들을 사로잡는다.
이정재는 왕이 되려는 야망가 ‘수양대군’을 맡았다. ‘수양대군’은 왕위에 오르기 위한 자신의 야심을 꿰뚫어 보는 관상가 ‘내경’의 존재를 알고 그를 견제하는 인물로서 이정재는 지금까지 모두가 알던 수양대군이 아닌, 새롭게 재해석된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수양대군’을 완벽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에 이어 이정재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된 김혜수는 눈치로 관상 보는 기생 ‘연홍’을 맡았다. 산속에 칩거하고 있던 ‘내경’을 한양으로 불러 들이는 ‘연홍’은 관상으로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인물로, 김혜수는 기존 사극에서 보지 못했던 독립적이고 강인한 여성의 모습을 그려내며 의 유일한 홍익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름 석자 만으로 포스가 넘치는 천만배우 3인의 합작품 '관상'이 올 가을, 과연 어떤 흥행 성적을 보일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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