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숨바꼭질'의 진기록 릴레이가 놀랍다. 영화는 개봉 첫 주 주말인 지난 18일 485,643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하는 동시에 5일 만에 212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역대 스릴러 첫 주 최고 스코어까지 경신하는 대박 행보를 이어간다.
'숨바꼭질'은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전국 관객 485,643명을 동원하며(누적관객수 2,126,186명, 19일 오전 6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첫 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 동시에 예매율에서도 2위와는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좌석점유율 역시 67.7%로 동시기 경쟁작 중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유료시사 없이 정식개봉 5일 만에 212만 명을 돌파한 '숨바꼭질'의 흥행속도는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3, 4위를 나란히 차지한 '7번방의 선물'(2013, 6일만)과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8일만)보다 눈에 띄게 빨라 앞으로의 흥행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숨바꼭질'은 '설국열차'(2013, 3일만),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 3일만), '괴물'(2006, 4일만), '도둑들'(2012, 4일만), '디워'(2007, 4일만)의 뒤를 잇고 '베를린'(2013, 5일만)과 타이를 이루며 200만 돌파 한국영화 역대 6위에 오르는 또 하나의 진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숨바꼭질'은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첫 주 스코어 1,202,022명),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2005, 첫 주 스코어 1,142,930명)와 역대 스릴러 2위와 1위를 차지한 '추격자'(2008, 첫 주 스코어 665,014명), '살인의 추억'(2003, 첫 주 스코어 45만 추정)마저 가볍게 뛰어 넘으며, 역대 스릴러 첫 주 최고 스코어 역시 갈아 치웠다.
이로써 역대 광복절 스코어, 역대 스릴러 오프닝 스코어 및 데일리 스코어, 역대 최단기간 손익분기점 돌파뿐만 아니라 역대 최단기간 100만 돌파 TOP 3 등극에 이어 역대 최단기간 200만 돌파 TOP 6 등극과 동시에 역대 스릴러 첫 주 최고 스코어라는 또 하나의 진기록을 추가하며 올 여름 독보적인 흥행 강자로서 완벽히 자리매김했다.
한편 '숨바꼭질'은 남의 집에 몸을 숨기고 사는 낯선 사람들로부터 ‘우리 집’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숨가쁜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손현주 문정희 전미선 등이 출연했다. 3년 만에 300만 돌파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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