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긱스(릴보이, 루이)가 에일리, 아이유의 지원사격 속에서 첫 단독콘서트를 마쳤다.
긱스는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단독콘서트 ‘라이츠 온(Lights On)’을 개최했다. 이는 긱스가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한 단독 콘서트로, 아이유, 조현아(어반자카파), 에일리, 팬텀 등이 총출동해 화려한 라인업을 이뤘다.
특히 비밀에 부쳐졌던 아이유의 출연으로 객석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는 원피스 대신 힙합 모자에 박시한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오피셜리 미싱 유 투(Officially Missing You, too)'를 열창했다. 이어 등장한 에일리는 긱스의 곡 '워시 어웨이(Wash away)'로 호흡을 맞췄다. 박수민과 어반자카파의 조현아도 ‘비가오네’와 ‘그냥 가요’를 부르며 뜨거운 환호를 샀다.

긱스와 같은 소속사인 팬텀(Phantom)은 최근 발표한 디지털싱글 ‘다알아’의 라이브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연은 게스트 케이헌터의 무대로 시작됐다. 긱스는 ‘아침에’, ‘어때’, 답답해’ 등 이미 잘 알려진 곡들을 밴드버전으로 재편곡해 노래했으며 ‘겟 인 마이 카(Get In My Car)’, ‘라이츠 온(Lights On)’, 첫 정규앨범 ‘백 팩(Backpack)’의 수록곡들을 불렀다. 공연은 25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긱스는 "앞으로 이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더 멋진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긱스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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