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이예라, 안성오픈 남녀단식 정상 등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19 09: 56

김현준(국군체육부대)과 이예라(NH농협은행)가 안성오픈 남녀단식 정상에 오르며 마지막 오픈대회 대미를 장식했다.
안동오픈 챔피언인 김현준은 지난 18일 안성맞춤의 도시 안성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2013 안성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서 한국선수권 준우승자인 전웅선(구미시청)을 2-0(6-4, 6-1)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정상을 차지했다.
김현준은 "다음 달 제대를 앞두고 있어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인데 우승으로 마무리하게 돼 감격스럽다. 그동안 지도해 주신 김춘호 감독님과 동료들에게 감사한다. 경산시청에 복귀해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전날 이초원(양천구청)과 함께 복식 우승을 차지한 이예라가 팀 동료인 함미래(NH농협은행)를 2-0(6-1, 6-2)으로 가볍게 꺾고 2관왕에 올랐다.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올 시즌 6승째.
이예라는 "지난해 준우승한 안성오픈에서 팀 동료와 함께 결승에 올라 기쁘기도 하고 부담도 됐는데 우승을 하게 돼 기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계속되는 경기로 심신이 너무 지쳐있어 휴식을 하고 싶다. 재충전 후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안성오픈은 LED TV 등을 내건 푸짐한 경품행사와 함께 부대행사로 '안성오픈 동호인테니스대회'와 '안성시청 팀과 함께하는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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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이예라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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