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24, 코오롱 엘로드)이 자신의 특별한 드라이버와 퍼팅 연습법을 공개한다.
2005~2006년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허미정은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수잔 페테르센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듬해인 2010년에는 '샵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오는 19일(월)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의 '레슨 투어프로 스페셜'에 출연하는 허미정은 드라이버를 멀리 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며 자전거 타이어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허미정은 "다운스윙 시, 허리까지 클럽이 내려왔을 때 손목 힘이 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전거 타이어를 묶어 놓고 클럽을 끌고 내려오는 연습을 한다"며 "비거리는 스윙스피드와 비례하기 때문에, 코킹(손목 꺾음)을 안정하게 유지하면 임팩트 구간에서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티 4개와 골프공 3알로 퍼팅 감각을 업시키는 자신만의 노하우도 공개한다. "홀을 중심으로 뒤쪽으로 퍼터 샤프트 길이만큼 티(1번)를 꽂고 앞쪽으로 네 걸음(2번), 다섯 걸음(3번), 여섯 걸음(4번) 지점까지 총 4개의 티를 꽂는다"며 "각 지점에서 공 3알로 퍼팅 연습을 하는데 홀과 1번 티 사이에 공이 멈추면 성공이지만 1번 티를 넘어서면 실패하는 것으로 한다"고 말했다.
허미정은 "2번 티에서 세 번 모두 성공하면 3번티로 이동해 연습하고, 3번 티 연습 도중 실패하면, 다시 2번 티로 되돌아가 퍼팅 연습을 한다"며 "이는 집중력과 스피드 감각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허미정이 자신만의 독특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을 위한 다양한 레슨을 4주간 선보이는 '레슨 투어프로 스페셜' 허미정 편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에 J 골프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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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골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