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왕', 산세바스찬 국제영화제 초청..'K애니 위력'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8.19 10: 57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공식초청된 '돼지의 왕'(연상호 감독)이 제61회 산세바스찬국제영화제 애니마토피아 부문에 공식 초청돼 다시한번 K-애니의 위력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해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돼 해외에 첫선을 보인 '돼지의 왕'은 제16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애니메이션부문 대상인 ‘사토시 곤 어워드’와 ‘장편데뷔부문 특별언급상’을 수상한 데 이어 미국 2012사일런트리버영화제에서 특별상 ‘River Admiration Award’, 스페인 ANIRMAU 애니메이션영화제 특별상, 빌바오판타지영화제 각본상을 거머쥔 바 있다.
또한 '돼지의 왕'은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진흥기구상(NETPAC), 한국영화감독조합상, CGV무비꼴라쥬상 등 3관왕을 수상하며 최대 화제작으로 등극, 세계의 이목을 모았다. 이후 제65회 칸국제영화제, 제59회 시드니영화제, 제66회 에딘버러국제영화제, 제11회 뉴욕아시안영화제, 제47회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제45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총 36개의 해외 굴지 영화제에서 연이어 상영되며 해외 관객들의 깊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엔 세계 주요영화제인 제61회 산세바스찬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등 올해에만 13개의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해외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산세바스찬국제영화제는 스페인 산세바스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영화제 중 하나로, 봉준호 감독의 '플란더스의 개', '살인의 추억',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임상수 감독의 '오래된 정원; 등이 초청된 바 있다.
한편 지난 2011년 11월 국내 개봉한 '돼지의 왕'은 중학교 시절 절친이었던 두 친구가 15년 만에 재회하면서 밝혀지는 끔찍한 기억의 비밀을 다룬,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최초 잔혹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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