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 위에서 상대방을 제압하는 유도와 그린 위에서 펼치는 골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한국 여자유도의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미정 교수(용인대학교)가 골프전문채널 J 골프(대표 김동섭)의 '전현지의 게임의 법칙 시즌2'에 출연한다.
김미정 교수는 1991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유도와 골프의 공통점을 묻는 질문에 김 교수는 "유도는 원심력을 이용해 상대를 제압한다. 골프 스윙도 한쪽으로 회전한다"면서 "메치기 같은 유도의 기술들은 원심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골프에서 스윙하거나 비거리를 낼 때의 움직임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또 "유도에서 내 힘과 더불어 상대방의 힘을 사용하듯, 골프 역시 내 힘에 도구의 힘을 더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김미정 교수는 유도에서는 힘을 빼고 있다가 순간적으로 힘을 쓸 때 정확한 기술이 나온다고 얘기한다. 이에 전현지 코치는 볼을 때릴 때 힘을 뿜어내는 골프와 한 순간에 힘을 모으는 유도의 공통점을 찾는다.
김 교수는 "학생들을 지도할 때 가장 중요시 하는 부분은 유도의 정신"이라며 "된다는 긍정적인 마음과 끊임없이 도전하는 강한 정신이야말로 스포츠에서 타인을 넘어 자신을 이기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김미정 교수의 이번 방송은 오는 20일(화) 밤 9시에 J 골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골프와 스포츠 각 종목 간 기술들의 놀라운 공통점이 밝혀지는 '전현지의 게임의 법칙 시즌2'는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J 골프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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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골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