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경찰차 호위 받아 역주행’ 특혜논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8.19 13: 54

르브론 제임스(29, 마이애미 히트)가 특혜를 받았다?
미국프로농구 MVP 제임스가 논란에 휩싸였다. 제임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영상을 하나 올렸다. 늦은 밤 제임스가 운전 중인 자가용이 진행방향인 오른쪽 차선이 아닌 반대편 왼쪽 차선에 들어선 아찔한 상황. 자칫하면 진행 중인 차량과 정면충돌을 할 수 있었다.
다행히 경찰차가 출동해 제임스의 차량을 호위하며 역주행해서 교통체증을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다. ESPN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3개 블록의 신호등을 멈추고 한 개 차선을 막아 제임스를 호위했다. 덕분에 제임스는 친구 제이지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하는 콘서트에 늦지 않을 수 있었다.

제임스는 “경찰들이 우리를 너무 잘 대해줬다. 교통체증이 너무 심해서 필요한 조치였다”며 만족했다. 하지만 미국현지에서 특혜논란이 거세다. 일반인이었다면 반대편 차선에 진입하는 순간 교통법규를 어겼으므로 범칙금을 물게 된다. 제임스가 유명인이기에 필요 이상의 서비스를 받았다는 것. 경찰이 어떤 법규를 근거로 호위를 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제임스의 SNS에서 팬들은 “내가 낸 세금이 이런 곳에 쓰이다니 어이가 없다”, “경찰이 흑인을 이렇게 대접하는 경우가 있네”, “정말 르브론이 싫다. 그는 바보”라는 반응과 “유명하니까 그럴 수도 있다”, “교통체증을 벗어나 역주행하는 기분 좋았겠다”는 반응으로 엇갈리고 있다.
마이애미 히트를 2년 연속 NBA 챔피언으로 이끈 제임스는 올 시즌 3연패에 도전하는 슈퍼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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