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원더걸스의 선미에서 이제는 솔로 가수로 돌아온 선미의 원더걸스 활동 중단 이유가 장안의 화제다. 방송활동을 중단한 지 3년 7개월 만에 솔로 데뷔곡 ‘24시간이 모자라’로 돌아온 선미는 이제는 소녀가 아닌 여자로 변화하면서 팬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선미는 앞서 학업을 이유로 원더걸스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트레이닝을 받으며 실력 향상에 힘쓰겠다는 설명이 붙었다. 실제로 그는 평범한 대학생으로 친구들과 어울리며 20대 초반을 보냈고 동시에 보컬, 춤 등 기량을 높이는데 힘을 쏟았다.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어요. 장충동 근처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요. 솔직히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았는데 추억을 많이 만든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뮤지컬, 연극하는 친구들이 주변에 많다 보니까 그 열정을 보면서 자극도 많이 받고요(웃음)”

자신의 선택이었지만 왕성한 활동을 벌이던 원더걸스의 모습을 보며 설명하기 힘든 허전함을 느꼈을 법 했다. 소희와 함께 막내라인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더 이상 원더걸스의 멤버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는 현실도 어색했을 것이다.
“원더걸스 활동을 중단한 거 후회 한 번도 안 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노래하고 춤을 좋아해서 시작했는데 무대에 올라가는 게 기계처럼 반복되니까 어느 순간 일이 되더라고요. ‘내가 지금 뭐하고 있지’라고 생각하고 기회에 대한 겸손한 마음이 없어졌어요. 그 때 1, 2년 하고 이 일을 그만둘 게 아니니까, 나를 돌아보고 해왔던 시간을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3년 7개월이라는 시간이 따지고 보면 잃은 것도 있지만 얻은 것도 있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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