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전망, "페르난데스, 류현진에겐 쉽지 않을 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8.19 15: 13

LA 다저스 류현진(26)과 마이애미 말린스 호세 페르난데스(21)의 선발 맞대결에 빅리그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스타 루키 매치업'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1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유력한 신인왕 경쟁자인 페르난데스를 상대로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자 프리뷰 기사에서 '말린스 신동이 다저스의 질주를 멈추려 하고 있다'며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유망한 신인 투수 2명이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두 선수의 맞대결을 조명했다. 

이어 '21세 에이스 페르난데스는 지난 12경기에서 11승을 거둔 다저스의 질주를 저지하려 한다. 지난 5월11일 페르난데스가 6이닝 7탈삼진 3실점으로 막은 다저스와는 완전히 다른히 다른 라인업'이라며 '하지만 페르난데스도 6월 이후 평균자책점 1.65, 피안타율 1할6푼7리로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으로 주위의 관심에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MLB닷컴은 '페르난데스도 다저스의 26세 루키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는 한, 실수할 수 있는 여유가 없을 것이다. 류현진은 개인 6연승과 함께 다저스 루키 최고 승률을 거두고 있다'며 팽팽한 승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도 류현진과 페르난데스의 맞대결을 '스타 루키 매치업'이라고 표현하며 '다저스가 21살 괴물 페르난데스 상대로 다시 상승세를 회복하는 데 고전할지도 모른다. 페르난데스 지난 한 달간 언터처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페르난데스는 올해 8승5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고 있는데 특히 최근 6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1.54 탈삼진 50개로 위력을 떨치고 있다. ESPN은 '올해 평균자책점, 피안타율(0.190), 9이닝당 탈삼진(9.6개) 등 주요 지표에서 에이스로 최상위권이다. 21세의 나이에 올스타에 선정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ESPN은 '다저스는 지난 6월21~22일 이후 연패가 없다. 페르난데스를 상대로 쉽지 않은 시험대에 올랐다'며 '류현진도 인상적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9번 등판에서 6승을 올리며 다저스의 9승을 모두 이끌었다'고 높이 평가하며 류현진이 페르난데스 상대로 다저스의 연패를 막을 수 있을지에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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