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내외곽서 맹활약한 SK가 전자랜드를 꺾고 프로-아마 최강전 4강에 선착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9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인천 전자랜드와 4강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김민수(16점, 13리바운드)와 변기훈(12점)의 활약에 힘입어 66-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4강서 KGC-상무 승자와 결승진출을 경쟁하게 됐다.
연세대와 삼성을 각각 누르고 8강에 진출한 SK와 전자랜드는 외국인 선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SK는 김민수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안정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전자랜드는 정영삼과 김상규가 득점을 골을 뽑아내면서 SK에 맞섰다.

SK와 전자랜드는 치열하게 승부를 이어갔다. 2쿼터 한 때 전자랜드가 점수차를 벌리기도 했지만 이내 엎치락 뒷치락하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48-45로 근소하게 앞선채 4쿼터를 맞이한 SK는 최부경과 주희정이 연달아 득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전자랜드는 성급한 공격에 이어 리바운드도 상대에 뺐기는 등 반격의 실마리를 찾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SK는 박상오가 3분 47초경 박상오가 행운의 3점슛을 터트렸고 김민수의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57-48로 달아났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리바운드의 집중력을 살린 전자랜드는 차바위와 정영삼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SK는 수비를 통해 전자랜드의 추격을 막아냈다. 또 김우겸과 김선형이 차례로 득점을 터트리며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61-52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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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