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씨름 최강자 부평고가 다시 정상에 올랐다.
부평고등학교(인천광역시)는 19일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27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 결승전(팀 간 7전4선승제/개인 간 3판2선승제)에서 송곡고등학교(서울특별시)를 4-2로 물리쳤다.
올 시즌 최강의 전력으로 고등부를 평정중인 부평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3관왕(13 회장기, 13 대통령기, 13 시도대항) 달성에 성공했다. 반면 송곡고는 13 증평대회 이후 시즌 2관왕을 노렸던 부평고의 벽을 넘지 못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야말로 부평고의 날이었다. 이미 우승후보로 군림한 부평고는 예선전부터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상대팀을 제압했다. 특히, 탄탄한 선수구성은 타 팀을 부러움을 사기 충분했다.
부평고이 상승세는 결승전까지 이어졌다. 부평고는 결승전 초반 송곡고와 2-2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이대로 두고 볼 부평고가 아니었다. 부평고는 2-2 동점상황에서 다섯번째 주자 유환(용사급 90kg이하)를 내보내 3-2,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뒤이어 나온 남성윤(역사급 110kg이하)까지 점수를 더해 4-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0bird@osen.co.kr
대한씨름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