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더블'을 나란히 기록한 이승현-이종현 듀오의 활약으로 고려대가 부산 KT를 꺾고 최강전 4강에 올랐다.
고려대학교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KT와 8강전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승현(21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에 힘입어 74-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고려대는 오리온스-KT를 꺾고 4강에 올랐다. 고려대는 이종현(16점, 11리바운드)도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KT는 경기 시작과 함께 프로의 매서운 맛을 보여줬다. 조성민과 송영진이 안정된 득점을 터트리며 7-1로 달아났다. 그러나 고려대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고려대는 이종현의 득점을 시작으로 맹렬하게 KT를 몰아쳤다. 박재현의 3점으로 경기를 뒤집은 고려대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이동엽이 수비에 이어 어시스트를 배달하면서 득점은 쌓였다.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고려대의 공격은 더욱 활발해졌다. 고려대는 1쿼터 종료 40초를 남기고 이승현이 3점포를 터트리며 19-10으로 앞섰다. 이어진 KT의 공격을 잘 막아낸 고려대는 김지후가 3점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22-13으로 앞선채 1쿼러를 마무리 했다.
오용준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선 KT는 고려대의 높이를 피해 외곽포로 추격을 시도했다. KT는 김현수의 3점슛을 앞세워 2쿼터 중반 27-26으로 스코어 차를 좁혔다.
KT가 외곽포에 집중하는 동안 고려대는 골밑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다. 이종현-이승현은 직접 득점을 뽑을 뿐만 아니라 골밑으로 파고드는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등 활발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종현은 블록슛에 이어 속공을 펼치는 등 고려대는 빠른 플레이로 KT를 몰아쳤다. 순식간에 37-28로 달아난 고려대는 KT를 강력하게 압박했다. 고려대는 이승현이 버저비터를 성공 시키며 전반을 46-32로 크게 앞섰다.
고려대를 추격하기 KT의 높이는 낮았다. 장재석 등이 분전했지만 부족했다. 골밑에서 어려움이 생기며 외곽슛도 불안정해졌다. KT는 3쿼터 종료직전 조성민이 버저비터를 성공 시켰지만 59-43으로 점수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고려대는 점수차를 벌렸다. 압도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KT를 몰아쳤다. 이종현은 4쿼터 중반 박재현의 패스를 이어받아 앨리웁 덩크를 터트리는 등 승리를 자축했다. 결국 고려대는 KT를 꺾고 4강에 진출하며 경희대-모비스 승자와 결승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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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