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 끝내기' 공주고, 진흥고 꺾고 대통령배 4강 진출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8.19 18: 22

공주고가 김운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0회 연장 승부치기 끝에 대통령배 4강 티켓을 따냈다.
공주고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에서 연장 10회말에 나온 김운의 끝내기 적시타로 진흥고를 3-2로 꺾었다.
선취점은 진흥고가 먼저 뽑았다. 진흥고는 1회 1사 후 김유신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해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박진두의 중전 적시타가 나왔다.

그러나 공주고가 1회말 바로 1사 후 나온 조병건의 안타와 오흥진의 볼넷으로 12사 1,2루 찬스를 만든 뒤 구자창의 중전 적시타와 신정현의 밀어내기 볼넷이 연이어 나오면서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진흥고는 3회 2사 후 김유신이 유격수 실책으로 2루까지 안착한 뒤 김기연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은 9회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경기는 10회 승부치기로 접어들었다. 진흥고가 10회 득점에 실패하자 공주고가 10회 말 1사 만루에서 나온 김운의 좌전 적시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맛봤다.
공주고 선발 김훈호는 10회까지 6피안타 8탈삼진 3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완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조병건은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4강에 오른 공주고는 이날 오후 열리는 광주일고-부경고 경기의 승자와 22일 오후 3시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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