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활약' 이승현, "경희대와 4강서 만나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8.19 18: 17

"경희대와 4강서 만나고 싶다."
고려대학교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KT와 8강전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승현(21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에 힘입어 74-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고려대는 오리온스-KT를 꺾고 4강에 올랐다. 고려대는 이종현(16점, 11리바운드)도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폭발적인 모습을 보인 이승현은 "지난해 당한 패배를 설욕해서 너무 기쁘다. 올해 공수에 걸쳐 모두 잘됐다"면서 "지난해에는 (이)종현이와 수비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그러나 겨울에 열심히 노력했다. 종현이와 나는 하이-로 플레이가 잘 되어야 한다. 점점 잘 연결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서 3점슛 능력까지 선보이고 있는 이승현은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날도 그는 2개의 3점슛을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그는 "3점슛은 아직 만족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 또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다"면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0%가 될때까지 노력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그는 최종명단에서는 탈락했다. 이승현은 "대표팀에 내가 부족해서 떨어진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라면서 "프로에도 빨리 나가겠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1년 남았으니 잘 마치고 프로에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4강 상대에 대해서는 "어느 팀이 올라와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이왕이면 경희대와 붙었으면 좋겠다. 지난해에는 경희대에 전패를 당했고 올해도 1승 1패다. 경희대와 경기서 대학 최강을 가리고 싶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잠실학생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