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듀오' 승현-종현, 프로 데뷔 '시각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8.19 18: 24

'다이나믹 듀오' 이승현과 이종현이 프로 진출에 대해 다른 생각을 나타냈다.
고려대학교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KT와 8강전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승현(21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에 힘입어 74-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고려대는 오리온스-KT를 꺾고 4강에 올랐다. 고려대는 이종현(16점, 11리바운드)도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고려대의 '다이나믹 듀오'인 이승현과 이종현은 나란히 맹활약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KT를 꽁꽁 묶으면서 승리를 일궈냈다. 특히 이들은 프로 무대에 빨리 데뷔해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탈 대학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승현과 이종현은 프로 데뷔에 대해 다른 이야기를 했다. 4학년인 이승현은 "1년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좋은 감독님 밑에서 기량을 늘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프로 데뷔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반명 이종현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학년인 그는 "프로에 빨리 진출하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따라서 빨리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승현형 보다 시간이 많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서도 큰 활약을 펼쳤던 이종현은 "아직도 배울 것이 많다. 또 개인적으로 반성도 많이 하고 있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해결해야 한다"면서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하고 있다. 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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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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