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닥터' 문채원의 첫 수술이 실패로 막을 내렸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김진우)에서는 고충만(조희봉 분) 과장의 반대에도 수술이 급한 장중첩증 환자의 수술 집도에 나서는 차윤서(문채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윤서는 김도한(주상욱 분)이 징계를 받고 1주일간 정직을 당한 사이 수술이 급한 환자를 받게 됐다. 병원에 들어선 환자는 소아외과 전문의가 없다는 이유로 이미 다섯 개의 병원에서 수술을 거부당했고, 성원대학 병원까지 오게 된 상황.

수술 시기가 늦었던 만큼 환자는 수술 중 사망했고, 윤서는 환자의 사망을 믿을 수 없다는 듯 간절한 표정으로 심장 마사지에 돌입했다. 환자의 심장이 정지되자 시온(주원 분)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고, 뒤늦게 도착한 도한도 환자의 죽음 앞에서 등을 돌렸다.
윤서는 쓰러져있는 시온에 봉합을 지시했고 눈물을 흘리며 수술실에서 나섰다. 윤서는 환자의 부모를 만나 "너무 늦었다"고 전했고 "왜 죽게 했어. 수술을 했으면 살려야 할 것 아니야. 사람 죽이는 게 의사냐"라고 따지는 부모의 앞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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