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제국' 고수, 침몰시키려는 손현주와 '정면대결'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8.19 22: 23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의 고수가 그를 침몰시키려는 김미숙, 손현주에게 정면으로 맞섰다.  
19일 오후 방송된 '황금의 제국' 15회에서는 김광세 의원(이원재 분)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태주(고수 분)가 그를 소환하려는 동휘(정욱 분)에게 순순히 검찰 소환을 받아들이겠다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태주는 일단 동휘를 설득하며 정희(김미숙 분), 민재(손현주 분). 그는 "한정희의 지분보다 많이 가지고 있다. 지금 제 손을 잡으면 백화점은 처형 거다"고 말했다. 앞서 동휘는 아내 정윤(신동미 분)으로부터 이혼당하지 않으려면 백화점을 가지고 오라는 엄포를 들었던 상황. 그러나 동휘는 "나 정윤이와 이혼할 거다"면서 "자네에게 죄수복 입히면 나 빈손으로 안 떠난다"며 도리어 그에게 경고를 날렸다.

동휘가 믿고 있던 이는 바로 민재. 그는 민재에게 "장태주 곧 소환하겠다. 형님은 주주총회에서 이길 거다. 자동차, 화학, 기계 넘겨달라"며 거래를 제안했고, 민재는 "그러겠다"며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의외로 태주의 반응은 담담했다. 그의 아내이자 동반자인 서윤(이요원 분)은 "장태주 씨 검찰 소환은 막을 수 있다"고 말했지만 태주는 "막지 말라. 검찰 소환 앞당겨라. 조사 받으면 무혐의로 끝날 거다"며 여유있게 말했다.
서윤이 "주주총회 분위기가 저 쪽으로 넘어갈 수 있다"며 염려하자 태주는 "검찰 소환을 피하면 주주총회까지 온갖 루머들이 퍼질 거다. 진실보다 무서운 건 소문이다. 그 소문을 막는 건 무혐의를 받는 거다"며 정면 대결을 선언했다.
태주는 검찰 소환이 코앞으로 다가와도 자신만만했다. 그는 "모래주머니를 갖고 가봤자 어차피 1등 못한다. 모래주머니를 벗든지, 포기하든지 둘 중 하나다"면서 "있는 죄도 못 찾아내는 데가 검찰이다"고 당당히 말했다.
경찰 소환에 임하러 떠나는 태주에게 민재는 "잘 가라. 태주야"라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이 치열한 싸움이 과연 누구의 승리로 끝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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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제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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