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의 영화 축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9일 지난 6일 동안의 잔잔하고 감동 깊은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의림지무대 폐막식으로 제 9회 영화제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34개국 95편의 음악영화 상영과 40여팀의 음악공연, 이벤트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의림지무대에서 진행 된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폐막식에는 최명현 조직위원장, 허진호 집행위원장을 비롯, 심사위원 크리지스토프 기에라트, 구혜선, 이환경 등 심사위원 3인이 참석한 가운데 배우 윤제문, 소유진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폐막식에서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유일한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의 상영작 9편 중 심사위원단 5인의 심사를 거쳐 대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선정, 시상식이 진행되었으며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대상은 제이 별거 감독의 가, 심사위원 특별상은 마티 키누넨 감독의 이 수상했다.

5인의 심사위원단을 대표해 무대에 오른 크라쿠프 영화제 집행위원장 크리지스토프 기에라트는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부문에 출품된 모든 작품이 흥미로웠다.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서 2편의 수상작을 고르는데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와 을 대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으로 선정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대상 수상작인 는 전설적인 드러머 진저 베이커의 삶을 담은 작품으로 애니메이션을 통한 감각적인 연출과 다양한 자료화면을 뛰어난 편집을 통해 보여주는 등 높은 완성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은 록 음악에 매료 된 17살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소품과 의상을 비롯해 1970년대의 시대적 배경을 완벽하게 묘사했으며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영화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과 심사위원 특별상 외에도 한 피아니스트의 8년간의 기록을 담은 바비 조 하트 감독의 는 주인공과 그녀의 아버지 사이의 갈등과 솔직한 감정표현까지도 영상에 모두 담아내어 특별언급 되었다.
대상을 수상한 의 제이 별거 감독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대신 영상으로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대상작으로 선정 된 것에 영광으로 생각한다. “고 수상 소감을 전해왔다. 대상 수상작 는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늘 폐막식을 끝으로 6일간의 음악영화 축제의 막을 내리며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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