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역 출입 통제, 테러 아닌 등산객 가방 '해프닝'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8.19 23: 02

[OSEN=이슈팀] 송탄역 출입 통제 사태를 빚었던 폭탄 가방 신고 사건이 등산객 소지품인 것으로 밝혀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경찰은 19일 오후 한 시민으로부터 경기도 평택시 전철 1호선 송탄역에 폭탄이 든 것으로 보이는 가방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면서 해당 역의 상 하행선 전동차와 열차가 한동안 모두 멈추는 긴급 상황을 발동했다.
하지만 긴급 출동한 경찰 조사결과, 폭발물이 든 것으로 의심을 받았던 가방은 한 등산객의 소지품으로 밝혀져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등산객은 경찰조사에서 "옷가지가 든 가방을 잠시 맡길까 해서 역무실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어서 그냥 두고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폭발물 가방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은 물론이고 군 특수부태까지 출동, 폭발물처리반 요원들이 역무원과 시민들을 역사 밖으로 긴급 대피시킨 뒤 역사 곳곳을 정밀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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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테러라이브' 스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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