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의사 함익병이 "과거 수입의 반을 아내에게 주겠다는 각서를 썼다"고 밝혔다.
함익병은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 과거 아내의 수입으로 생활했던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함익병은 대학병원의 의사로 일하면서 수입이 생기자 육아를 위해 아내에게 직장을 그만두라고 권유했다면서, "아내는 '나중에 잘못되면 내 생활을 누가 책임지냐'고 말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그가 택한 법은 각서였다.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 돈의 반은 네 몫이다는 각서를 썼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영상으로 등장한 함익병의 아내는 "함익병을 생각하면 진짜 남자다"라고 칭찬하면서도 "초창기에는 백화점, 마트도 같이 갔었다. 그런데 이제 그 시간을 아까워하는 것 같다. 다른 건 몰라도 마트에서 피자먹는 사람이 그렇게 부럽다"는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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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