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수성에 빨간 불이 켜진 삼성 라이온즈가 차우찬의 어깨에 기대를 건다. 차우찬은 20일 대구 SK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
삼성은 19일 현재 LG와 승차없이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1승이 간절한 시점이다. 그만큼 차우찬의 호투가 절실하다. 차우찬의 올 시즌 성적은 8승 4패 평균자책점 3.59. 그는 아네우리 로드리게스의 조기 퇴출과 에스마일린 카리대의 부상 속에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했다.
직전 등판인 14일 LG와의 홈경기에서 7⅔이닝 2실점(5피안타 4볼넷 7탈삼진) 쾌투를 선보였다. SK와의 상대 전적에서는 승리없이 1패(평균자책점 5.19)를 떠안았지만 지난해까지 SK에 강세를 보였던 만큼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

삼성은 지난주 2승 4패로 고개를 떨궜다. 타선 침묵이 부진의 주된 이유였다. 방망이만 뒷받침된다면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다.
SK는 크리스 세든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9승 5패 평균자책점 2.79로 안정된 투구를 뽐냈다. 삼성전에 한 차례 등판해 1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1.50. 19일 현재 6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은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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