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18)가 알메리아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한국인 선수로 4번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다.
김영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알메리아에서 열린 비야레알과 2013-2014 프리메라리가 개막 홈경기에 후반 39분 투입돼 약 10여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10여분의 투입으로 김영규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서 4번째 프리메라리가 선수가 됐다.
김영규는 경기 하루 전 발표된 18인 명단에 포함돼 프리메라리가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날 후반 막판까지 출전하지 않아 결장하는 듯 했지만 결국 기회를 잡고 출전해 프리메라리가 선수로 데뷔를 하게 됐다.
하지만 데뷔의 기쁨만 있었다. 승리의 기쁨은 없었다. 알메리아는 전반 39분 로드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0분 세바스티안 두바르비어가 자책골을 넣어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29분 로드리가 한 골을 더 넣었지만, 후반 38분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에게 동점골을 내준 이후 3분 뒤 조나단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2-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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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르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