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레게' 이어 승리 '하우스'까지..'장르 파격'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8.20 09: 11

YG엔터테인먼트가 2NE1의 레게에 이어 승리의 하우스까지 새로운 장르에 연이어 도전하며 음원 시장에 신선함을 불어넣고 있다.
승리는 빠른 비트의 하우스 장르의 곡 '할말 있어요'를 지난 19일 정오 공개하고 컴백했다. 승리의 두번째 솔로 미니앨범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Let's Talk about Love)'의 타이틀곡인 '할말있어요'는 공개 직후 총7개 음원사이트 1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해외 반응도 뜨거워서 태국, 홍콩, 대만 등 3개국가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20일에는 아이튠즈 월드와이드차트에 17위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앨범이 특히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힙합이라는 장르가 대세로 떠오른 국내 음원 시장에서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승부수를 띄웠기 때문. 특히나 YG가 힙합 부흥기를 만든 주인공인만큼 승리의 행보는 이색적이다.
YG는 승리에 앞서 컴백한 2NE1을 통해서도 파격을 시도한 바 있다. 지난 7월 공개된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는 힙합에 레게적 요소를 더한 곡, 2NE1으로서도 레게는 처음이었다.
이에 대해 당시 미국 매체 MTV와 스핀닷컴은 호평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MTV는 온라인판에 '폴링 인 러브' 뮤직비디오 리뷰 기사를 게재하며 "2NE1이 고맙게도 완전히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왔다. 레게가 더해진 K팝"이라고 평했다. 같은 날 스핀닷컴도 '폴링 인 러브'에 대해 "신선한 장르로 대단히 좋다(Pretty Great)"라고 표현했다.
스핀닷컴도 "8일 발표된 뮤직비디오는 350만뷰 돌파할 만큼 인기가 좋다"며 "과거 디플로(Diplo)한테 극찬받았던 2NE1은 한국어와 영어를 별 어려움 없이 모두 구사할 수 있다"며 세계적인 감각을 높이 샀다. 디플로의 미국의 유명한 음악PD이자 DJ다.
현재 2NE1은 '폴링 인 러브'에 이어 '두 유 러브 미(DO YOU LOVE ME)'를 발표하고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승리는 오는 22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컴백 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 '장르 파격' 남매가 어떤 활약상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plokm02@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