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레전드' 라울, "베일 몸값 너무 비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8.20 09: 46

"가레스 베일의 가격 태그는 너무 높다."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는 가레스 베일(24, 토트넘)의 몸값이 너무 높게 책정돼 있다고 보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카타르 알사드 공격수로 뛰고 있는 라울 곤잘레스(36)는 레알 마드리드가 오랫동안 지켜봐왔던 베일이지만 몸값이 너무 높다고 여기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베일 영입에 러브콜 보낸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에 사상 최대 이적료인 1억2000만 유로(약 1794억 원)까지 제안한 상태다. 이에 베일은 토트넘이 자신의 이적을 거절하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라울은 알사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일은 훌륭한 선수"라고 칭찬하면서도 "레알 마드리드 이사회가 항상 가능한 최고의 조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베일의 몸값은 너무 높다"고 평가했다.
또 라울은 "조세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정말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세계 최고 감독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워 친정팀의 새로운 사령탑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라울은 "바르셀로나는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돼 있는 만큼 올해 두 팀은 서로를 극한으로 밀어낼 것"이라면서 올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와 라이벌 바르셀로나의 경쟁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스페인 출신의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무려 16년을 뛴 살아있는 전설로 불렸다. 지난 1992년 레알 마드리드 팀 역사상 최연소(17세 4개월)로 입단한 라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6회 등 레알 마드리드를 각 대회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다 득점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챔피언스리그 역대 득점 1위(71골)에 올라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 2010-2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 04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라울은 2012년부터 알 사드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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