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 '세상엔 없는 사랑'이라는 곡 등을 통해 사이버가수 아담의 실제 목소리 주인공으로 비밀리에 활동했던 가수 제로(41·박성철)가 일본에서 새 앨범을 발매한다.
제로는 오는 21일 새 앨범 '뷰티풀 송즈 베스트(Beautiful Songs Best)'를 발표할 예정. 이 앨범에는 최근 제로가 일본 현지에서 발표했던 싱글 '네무라세떼코이고꼬로(眠らせて恋ごころ)'와 故 오자키 유타카의 '아이 러브 유' 한국어 버전, 한일 히트곡이 수록됐다.
제로는 일본에서 데뷔 10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현재 일본 28개 전국투어 콘서트 '우타이히토 2013(うたいびと2013)'을 진행 중이다.

최근 그는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결코 순조롭지는 않았지만, '죽을 때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해주는 팬도 있다.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제로는 사이버가수 아담 뿐만 아니라 2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했으며, 드라마 OST 등을 부르기도 했다. 올해 초 한 연예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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